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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애정 '한가득' "아놀드 수비력 비판만 해봐, 나한테 데리고 와"

기사입력 2022.03.17 21: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놀드가 수비 못 한다고 말하기만 해봐"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쌓아 69점이 된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총 17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우리끼리 명확한 합의다. 우리는 솔직히 1월 초에 재정비가 필요했다. 우리는 수비에 대해 먼저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팀들과 같게 되고 이기거나 지게 된다. 오늘 우리는 2-0으로 이겼지만 우리가 수비적으로 정확히 하지 못했다면 이런 경기를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수비라인은 오늘 엄청났다. 알리송 골키퍼는 다시 선방했고 두 명의 풀백은 미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은 여전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향한 수비력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아놀드는 자신의 장점인 킥력으로 아주 많은 도움을 기록해 공격력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반대로 수비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 2020/21시즌 그는 주전으로 나왔지만 일시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비판을 받았고 이 때 수비력이 아쉽다는 비판을 들었다. 

클롭 감독은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누군가가 아놀드가 여전히 수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유감이다. 당신은 축구를 전혀 모른다. 누군가 아놀드가 수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나한테 맞을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말하는 모두가 미친 것이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상대할 때 조던 헨더슨은 측면으로 한 50번은 달려갔다. 왜냐하면 후반에 우리가 더 잘 수비했고 아스널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은 마르티넬리에게 대각선 패스를 하는 것 뿐이었다. 당신은 지속적으로 일대일 상황을 맞닥드리고 이 상황들이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득점이 필요했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상대를 방어했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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