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 토트넘 홋스퍼 2. 호날두는 축구 득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박스 바로 앞 중앙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38분엔 제이든 산초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이날 두 골로 클럽과 대표팀 통산 807호 골을 기록해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30년대에 활약했던 오스트리아 공격수 조셉 비칸의 805호골이었다. 호날두는 프로 통산 926경기 692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184경기 11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4위권 싸움에서 아주 중요했던 토트넘전에서 무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유는 호날두 덕분에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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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