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결혼 생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BTI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결혼 생활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MBTI 특집에 대해 지난주 '만나상회'를 통해 정준하, 하하, 신봉선과 성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처음으로 느꼈다. 안 맞구나. 방송할 때는 몰랐다"라며 인정했다.
또 이선빈, 이이경, 진예, 조나단, 이말년이 게스트로 등장했고, 멤버들은 게스트들의 성향을 추측했다. 이어 이말년, 이선빈, 조나단은 유재석과 미주가 있는 I 팀이 됐고, 이이경과 진예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이 있는 E 팀에 합류했다.
특히 E 팀과 I 팀은 각각 다른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고, MBTI별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말년은 I 성향에 대해 "심지어 결혼하고도 아내한테 말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라며 고백했다.
이말년은 "처음에는 서운해 하더라"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처음부터 그러면 서운해 한다. 선 긋는 것 같으니까"라며 맞장구쳤다.
미주는 유재석에게 "혼자 있는 시간 가지시냐"라며 질문했고, 유재석은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 잘 안 된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미주는 "그래서 일하러 나오시는 거 좋아하시는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말년은 "숙소 생활 할 때 그런 거 없었냐"라며 궁금해했고, 미주는 "나만의 개인 공간이 갖고 싶었다. 침대에 텐트를 쳤다"라며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하하는 I 팀에 대해 "쟤네 시끌벅적한 게 되게 우리 흉내 낸다. 이러고 '수고하셨습니다' 다 쌩까고 간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정준하는 "재석이가 그런 건 진짜 짤 없다. 촬영 끝나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가는 거"라며 덧붙였고, 신봉선은 "아니다. 재석 선배님 우리한테 전화도 한다"라며 못박았다.
이이경은 "나한테도 전화 엄청 자주 해 준다"라며 공감했고, 정준하는 "갈 때 그렇다고"라며 수습했고, 신봉선은 "쌩하고 가는 건 선배님이다"라며 발끈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우는 "검사 결과 현재 알고 있는 E와 I가 바뀐 참가자가 있다"라며 설명했다. 하하는 태도가 돌변했고, "외향적이지만 내성적인 게 있다. 나일 수도 있다. 나 이제 (재석) 형이랑 함께 할 수 있다"라며 유재석에게 다가갔다.
정준하와 신봉선, 진예 역시 I일지도 모른다며 유재석과 한 팀이 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더 나아가 성우는 참가자 10명의 E와 I 성향을 정확히 맞히는 팀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