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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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혁+전병우 솔로포' 키움, 두산 5-2 제압…푸이그 2삼진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3.12 15: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2방에 힘입어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2로 이겼다.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키움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키움은 박찬혁과 전병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도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4번타자로 출격한 야시엘 푸이그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3안타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4회초 1사 이후 김인태가 볼넷을 얻어냈고 강진성이 좌전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며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0의 균형을 깬 두산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쳤고 상대 투수 남호의 연이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재현이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1루수 김민혁이 타구를 잡은 뒤 왼발이 더그아웃 안으로 들어가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자동 진루했다. 이로써 키움은 한 점을 뽑고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키움이 5회말 대포를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전병우가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여기에 박찬혁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홈런 릴레이를 이어갔다. 키움이 3-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초 2사 1루에서 안재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7회말에 재차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준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전병우도 좌전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상대 폭투를 놓치지 않고 김준완이 득점에 성공했고 예진원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두 점을 보탰다.

8회초 키움은 우완 박승주를 투입했고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었다. 9회초는 신인 이명종이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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