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커즈!' KT, 초반부터 터트리며 '1세트 완승'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KT가 초반부터 경기를 제압했다.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한화생명 대 KT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두두' 이동주, '온플릭' 김장겸, '카리스' 김홍조, '쌈디' 이재훈, '뷔스타' 오효성이 출전했다. KT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빅라' 이대광,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등장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사이온, 리신, 트페, 진, 카르마를 픽했다. KT는 카밀, 신짜오, 갈리오,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골랐다.  

초반 커즈는 탑 갱킹을 빠르게 시도, 라스칼과 함께 선취점을 달성했다. 라스칼이 슈퍼플레이로 온플릭의 갱을 회피했고 그 결과 KT가 손쉽게 첫 바다용을 차지했다.

전 라인 주도권을 가진 KT. 커즈는 첫 전령까지 가져가며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9분 경 KT는 봇 다이브를 설계, 쌈디를 끊었지만 라이프도 함께 죽었다. 

하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두 번째 대지용까지 차지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커즈의 활약은 이어졌다. 온플릭을 자른 KT는 봇에 전령을 풀고 에이밍의 성장을 도왔다.

KT는 두 번째 전령을 내주면서 봇 2차를 터트렸다. 중요한 세 번째 화염용이 등장했다. 탑에서 상대 턴을 뺀 한화생명은 용 주도권을 챙겼다.

용을 챙긴 한화생명은 미드에 전령을 풀며 타워를 거세게 압박했다. 추가로 한화생명은 사이드를 밀던 라스칼을 포착, 킬을 만들었다.

KT도 잠깐 흔들렸지만 라스칼의 뚝심 있는 사이드 운영으로 탑 2차를 파괴했다. 네 번째 화염용이 출현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용 쪽으로 뭉쳤다. 두두가 먼저 터지면서 KT가 용을 처치, 미드도 막아내면서 2킬을 추가했다.

24분 경 미드에서 열린 한타, KT가 잘 큰 커즈를 앞세워 밀어붙였고 4킬을 기록, 바론까지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탑, 미드로 밀고 들어왔고 미드 억제기를 제거했다. 이어 탑에서 전투가 열렸고 한화생명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한타는 KT가 이겼다.

기세를 잡은 KT는 화염용 영혼을 챙겼고 마지막 진격만 남겨뒀다. 영혼을 두른 KT는 정비 후 바론으로 회전했다. 변수 차단을 위해 바론까지 먹은 KT는 한타에서도 완벽하게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