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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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과 재혼에 母와 갈등…"끝까지 나를 속여"

기사입력 2022.03.10 15: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그룹 클론 멤버 겸 DJ 구준엽과 대만 톱스타 서희원(쉬시위안)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서희원의 모친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현지 한 매체는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혼 공식 발표 하루 전에서야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게 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서희원 측은 "서희원의 자녀들도 서희원이 재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가족들이 모두 행복해했다", "모친은 두 사람이 행복을 찾아 용기를 내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모친과의 불화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서희원의 모친은 9일 현지 매체인 애플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 딸이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나는 구준엽을 만나지 않겠다"며 "이번 일(서희원의 결혼)에 딸은 내게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구준엽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게 없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게 묻지 말라"면서도 "내 딸이 행복하다면 괜찮다. 그는 내 남편이 아니라 내 딸의 남편"이라고 했다.

나아가 "구준엽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마 화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친은 밤늦게 페이스북에 닭 사진 2장을 연달아 올리며 "시끄러운"이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내 딸, 아들, 내가 죽임을 당했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은 8일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짓지 못한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라며 서희원과의 결혼을 알렸다. 서희원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일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구준엽은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며 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해당 호텔은 아내인 서희원의 집과 2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약 두 달간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 = 구준엽, 서희원, 서희원 모친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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