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첫 실전 등판에 임한 KIA 타이거즈 션 놀린이 성황리에 투구를 마쳤다.
놀린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이날 경기는 놀린의 연습경기 첫 등판이었다.
1회 놀린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초래했다.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놀린은 김인환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매조지었다.
2회는 깔끔했다. 놀린은 김태연을 중견수 뜬공,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묶었다. 이어 장지승도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3회도 놀린은 이해창을 우익수 뜬공, 정은원을 루킹 삼진,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이닝 투구가 예정돠어 있었던 놀린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놀린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37개(스트라이크 27개)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147km/h, 평균 143km/h를 던졌다. 그 밖에도 커브(7개),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3개), 커터(3개)를 구사했다. 1회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회와 3회 상대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다양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는 변칙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안정적인 제구와 능숙한 템포 조절도 돋보였다.
KIA는 놀린의 뒤를 이어 4회 사이드암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