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정은은 "이경규가 드디어 호적메이트와 출연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유미는 "작가님들 진짜 힘드셨겠다"면서 "같이 방송하면서 화내시는 거 많이 봤다"고 말해 이경규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경규는 아유미가 출연중인 '골 때리는 그녀들'을 언급하며 "축구하다가 정신 나갔어?"라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공개된 VCR 속 이경규는 "예림이의 신혼집에 처음 방문한다"며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경규의 사위 김영찬이 등장했다. 이예림은 "남편이 동계 훈련을 가 있어서 같이 산지 얼마 안 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집안일을 가지고 태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선수인 김영찬은 "단체 생활을 해서 그런지 질서있는 생활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조준호는 "단체 생활하는 종목의 특징"이라고 설명했고, 김정은은 "운동선수는 원래 깔끔하지 않냐"고 물었다. 조준호는 "그 틀을 깨고 싶었다"고 말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딸에게 잔소리하는 사위를 보니까 어떠냐"는 물음에 이경규는 "내 일 아니다. 전혀 상관없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김영찬에 모습에 딘딘은 "팀에서 주장인가"라고 의문을 품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예림은 "아무리 부부라도 사생활이 있으니 구역을 나눠서 생활한다"면서 "집에 38선이 있다"고 밝혔다. 각자 화장실을 사용하고, 서로의 구역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게 규칙이라고. 이예림은 "화장실 슬리퍼를 가지런히 놓으라"는 김영찬의 지적에 "내 구역"이라고 주장했고, 김영찬은 "38선을 넘어가면 않겠다"며 멋쩍어했다
이를 본 딘딘은 "신혼집이 38선이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는 "우리도 38선 그릴 준비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예림, 김영찬 부부는 이경규에게 대접할 음식을 위해 문어 손질에 나섰다. 김영찬은 문어를 무서워하는 반면 이예림은 거침없는 손길로 문어를 손질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역시 어부의 딸"이라면서 흐뭇해했고, 김영찬은 "아버지를 닮아서 손질을 잘한다"면서 "난 정말 멋있는 여자를 만났어. 역시 우리 집안의 대장"이라고 감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