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 신 씨의 사기혐의 피소에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일 JTBC는 유명 연예인 모친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인 B씨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갰다며 8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자녀인 배우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6일 한 유튜버에 의해 A씨가 한소희의 모친인 신 씨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어머니 신 씨뿐만 아니라 실명 계좌가 사용됐다는 이유로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피소됐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에도 모친으로 인해 '빚투'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7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추가 설명을 드리는 건 추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사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소희는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초입에 위치한 한 고급빌라 한 호실을 19억 5천만 원에 매입했다. 대출 없이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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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