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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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잘생기지 않아 캐스팅…'빈센조', 송중기에 제의 받아" [종합]

기사입력 2022.03.06 21: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성철이 잘생기지 않아 '투 제니'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지난 3일 "형들이 김성철을 애정하는 이유는? 신스틸러 김성철 인터뷰, 한예종 전설의 10학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성철은 노래할 때 답답한 걸 참지 못한다며 "제가 목젖이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노래할 때 특히나 목 티나 넥타이를 해놓으면 답답해서 풀려고 한다. 약간의 연출된 모습도 있다"라고 밝혔다.

공연 전 향수를 뿌리는 습관이 있다는 김성철은 "옛날에 공연할 때는 관객분들이 진짜 코앞에 있는 경우들이 있었다. 제가 땀도 엄청 많이 흘리고 해서 향수를 뿌리기 시작했는데 캐릭터의 향수를 향별로 뿌려볼까 하다가 징크스처럼 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철은 뮤지컬 '스이니토드'에 대해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기괴한 작품이다. 저는 그 속에서 토비아스라는 역할을 맡았다. 또 짠내 나는 역할이고, 소년이다. 이 작품을 4개월 정도 했는데 무대에 설 때마다 행복했고 오프닝 때 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희열이 엄청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관해서는 "제가 1, 2회에 나왔다가 3~6회에 교도소 장면들이 나오는 바람에 못 나오게 됐다. 7회에 다시 나왔는데 감독님이 '네가 나올 때 사람들이 좋아해야 된다. 조금 짠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최대한 밝고 명쾌하게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뮤직 드라마인 '투 제니'에도 출연한 바 있는 김성철은 "이 작품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 해 우리는' 감독님도 '투 제니'를 보고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셨다더라"라며 "'투 제니'는 캐스팅이 된 거다. PD님이 잘생기지 않은 배우를 찾다가 저를 보고 결심하셨다고 했다"라며 씁쓸해했다.

김성철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인터뷰를 한 적은 없었다. 상상했던 것보다도 더 힘들었다. 감독님이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그것만큼만 해도 됐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 대해서는 "이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가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편인데 주변에서 다들 잘 봤다고 해주시니까 좋았다. 제가 맡은 역할이 서브의 정석 같은 느낌인데, 즐거웠고 촬영할 때마다 행복했다. 이제 20대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제가 표현하는 것과 그때 느끼는 감정이 조금 달랐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빈센조'의 출연 계기에 관해 김성철은 "송중기에게 전화를 받았다. '너 카메오 가능하냐'고 해서 '좋죠'라고 했는데 대본을 받아보니까 카메오 분량이 아니더라. 좋은 선배들이 많아서 출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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