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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홈런에 3안타 호수비, 삼성 ‘괴물 신인’ 이재현 눈도장 쾅!

기사입력 2022.03.03 15: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1차지명 신인 이재현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현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깔끔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이날 이재현은 주 포지션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선발 출전, 유격수 김지찬과 호흡을 맞췄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재현은 계속 시합을 통해 검증을 해나가야 한다. 내야 다양한 포지션에 내보내서 (실전 부담감을) 이겨낼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감독의 기대를 들었을까, 이재현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1회초 수비에서 상대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빠른 발에 당황하며 주춤했지만 깔끔한 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고, 3회엔 김지찬의 찰떡 호흡과 강견을 자랑하며 깔끔한 병살을 만들었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2회말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며 첫 실전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주자 김성윤이 주춤하며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깔끔한 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회초 다시 깔끔한 병살로 기분 좋게 이닝을 마무리한 이재현은 4회말엔 라이온즈파크 담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4회 1사 3루,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상대 투수 유승철의 144km/h 포심을 그대로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말엔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엄청난 수비까지 선보였다. 이우성의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해 낸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까지 쳐내며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8회초 강습 타구를 잡아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론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첫 실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재현이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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