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가 겨울입수의 매운맛에 당황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나인우가 겨울입수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인우는 딘딘, 라비와 함께 입수를 준비했다. 나인우는 기상미션을 한 뒤 "지금 딱 좋다"면서 입수를 하자고 했다. 나인우는 일단 딘딘에게 셋이서 같이 들어가는지 물어보고는 "그럼 빨리 가자"며 의욕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입수를 앞둔 나인우에게 "좀 긴장한 것 같은데 후회되면 후회된다고 얘기하지?"라고 물었다. 나인우는 겉옷을 벗으면서 "아니다"라고 후회되지 않는다고 했다.
라비는 나인우가 문세윤과 함께 어떤 입수 퍼포먼스를 보여야 할지 얘기하고 있는 것을 보더니 "인우야 살고 싶으면 팔굽혀펴기 하라"고 했다. 딘딘 역시 계속 몸을 움직이면서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나인우는 그제야 딘딘, 라비와 함께 몸에 열을 냈다.
문세윤은 입수가 임박해 오자 YB 3인방에게 최후의 소감을 물어봤다. 1년 만에 입수하게 된 딘딘은 "두렵다"며 "바다에 들어가 봤는데 일단 해 보겠다"고 했다. 입수 첫 경험 라비는 "제가 입수를 한 번도 안 했다. 어떤 의미 있는 순간에 하는 것 같아서 열심히 파이팅해서 다녀오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 문세윤은 나인우에게 "무서우면 무섭다고 그래"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마지막까지도 "아니다. 안 무섭다"고 여유를 부렸다.
딘딘은 자신과 라비가 "인우야 환영한다"를 먼저 말한 뒤 나인우가 '1박 2일'을 외치고 눕자고 했다. 나인우는 눕자는 말에 머리를 다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했다. 라비는 우스갯소리로 "다치면 나아야 해 여기는"이라고 말했다.
YB 3인방은 물에 들어가기 전 물을 가슴에 묻혀보고는 그제야 물 온도를 제대로 알고 놀란 토끼눈을 했다. 나인우는 애써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얼굴이 빨개진 상태였다. YB 3인방은 어기적거리며 자리를 잡더니 어깨동무를 한 상태로 앞서 정한 구호를 외치고 입수를 했다. 연정훈은 동생들이 입수를 하자마자 빨리 나오라고 소리쳤다.
YB 3인방은 혼비백산을 하면서 바깥으로 나왔다. 연정훈과 김종민, 문세윤은 동생들의 몸을 수건으로 감싸주느라 바빴다. 겨울입수를 맛본 나인우는 딘딘과 라비를 향해 "형들 미안해"라고 말하며 뒤늦게 여유 넘쳤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했다. 이에 문세윤은 "인우도 사람이었다"고 했다. 나인우는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물이 안에서 언 것 같다"면서 머리를 만져보더니 머리카락도 얼어버린 상황에 신기해 하며 웃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