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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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오늘(25일) 공개…김혜수→이정은, 신념 담긴 명대사

기사입력 2022.02.25 11:00 / 기사수정 2022.02.25 1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소년심판'이 오늘(25일) 공개를 앞두고 4명 판사들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별 명대사를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작품을 미리 본 자문위원단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연출을 잘해주신 것 같다. 이 작품을 보면서 '비단 소년범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게 한다", "피해자의 감정을 알아주는 사람은 판사밖에 없다. 제가 피해자를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작품 속 네 명의 판사가 고민하는 것을 사실은 한 명의 판사가 모두 고민하는데, 그것을 인물별로 잘 배분한 구성이 좋았다"며 판사들의 각기 다른 시각을 균형 있게 담아낸 작품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소년범을 향한 시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작품", "소년범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년범에 대한 우리 모두에게 고민거리를 던진 '소년심판'에 지지를 보내며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소년심판'은 우배석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 좌배석 판사 차태주(김무열) 그리고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과 나근희(이정은) 네 명의 판사가 다른 시각으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과정을 균형 있게 담고 있다. 


각 판사들은 신념을 담은 대사로 자신들의 신념을 대변한다. 첫 번째 명대사의 주인공은 차가운 분노로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심은석 판사다. 

심은석은 소년들이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땅한 처벌을 내리고, 범죄의 무게를 일깨워주려고 한다.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를 보고 분노를 느낀 그는 "보여 줘야죠. 법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가르쳐야죠. 사람을 해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라며 소년범들에게 지은 죄에 걸맞은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 소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깨버리는 과감한 모습과 법으로 증명할 거라고 말하는 그녀가 재판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좌배석 판사 차태주는 심은석과 상반된 시각으로 소년범죄를 바라본다. "소년에게 비난은 누구나 합니다. 근데 소년에게 기회 주는 거? 판사밖에 못 해요"라고 말하는 차태주는 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믿음을 마음 한 켠에 품고 있다. 

그는 재판 이후에도 소년범들을 들여다보고 살피며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심은석과 차태주, 각기 다른 신념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소년범죄를 두고 갈등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자신만의 시선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년형사합의부 부장판사 강원중과 나근희는 소년범죄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인물들이다. "소년법의 초점은 교화야"라고 말하는 강원중 판사는 소년범들을 올바른 길로 지도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의 시스템에 대해 고민한다. 

나근희 판사는 "소년사건은 속도전이라고 생각"한다는 실리주의 법관이다. 그녀는 턱없이 부족한 판사의 수와 늘어나는 소년범죄 사이에서 지연되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 

현실주의형 두 판사는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관습을 깨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심은석과 대립하며 날 선 긴장감을 형성한다. 네 판사의 다른 신념과 시선은 누구의 편을 들 수도, 욕할 수도 없이 현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할 시간을 맞이했다. 시청자들도 타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과 가족, 이웃의 문제로 다가온 이 어려운 주제에 대해 작품을 보며 함께 고민하게 될 것이다.

'소년심판'은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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