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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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주전 증명 중인 '구마유시' 이민형 "우리 바텀 가장 강해, 아시안게임 뽑아줬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25 08:17 / 기사수정 2022.02.25 11:0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우승이란 목표까지 달려보겠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T1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2대0으로 담원 기아를 격파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파죽의 11연승을 쌓은 T1의 과감한 판단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이민형이 징크스로 끝까지 딜을 퍼부으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승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1승으로 플옵을 확정 지은 T1. 이민형은 "플옵은 당연히 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플옵을 어떻게 잘 해낼지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캐니언' 김건부의 뒤를 도는 플레이를 신경 썼다고 밝히며 "작년에 성장을 많이 했다고 느낀다. 그 성장 바탕으로 올해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어필로 "우리 바텀 듀오가 가장 강하다. 뽑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담원 기아까지 잡으면서 11연승을 달성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담원 기아를 1라운드 2라운드 다 잡아서 기쁘다. 그리고 연승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 

> 플옵을 확정 지었는데 플옵 확정 느낌은? 

플옵은 당연히 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 플옵을 어떻게 잘 해낼지 생각하고 있다.

> T1을 막을 수가 없는데 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연승의 원동력은 연승의 승리 기세를 잘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통해 나오는 자신감과 믿음이라는 윤활제로 잘 이기는 것 같다. 매끄러워야 잘 나갈 수 있다. 

> 이번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 중인데 기량이 많이 상승했음을 느끼는가? 

작년에 성장을 많이 했다고 느낀다. 그 성장 바탕으로 올해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풀주전이 처음인데 '내가 풀주전이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 주전의 자리를 잘 증명 중이다. 

> 담원 기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캐니언을 막는 게 중요했는데

밴픽적으로도 막으려고 했고 되게 정글러들이 뒤를 도는 플레이 잘한다. 특히 그 부분을 캐니언 선수가 잘해서 신경 많이 썼다. 

> 1세트 초반 라인전이 힘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나? 

구도 자체가 죽더라도 우리가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전령 타이밍 때 실수해서 그걸 잘 받아먹으니까 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케틀이 데스하면 망했다'는 말은 압박해야 하는데 죽으면 압박이 불가능해져서 나오는 말이다. 나의 케틀은 죽어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 

> 2세트 퍼즈가 길었다. 경기 이야기를 못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가

명상도 하고 잡담도 하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도 했다. 게임 생각을 머릿속으로 계속했다. 

> 2세트 백도어 오더가 인상적이었다. 이때 상황 한 번 설명해주면? 

민석이가 처음에 말을 꺼냈고 팀원들도 다 좋다고 하면서 자기 역할을 잘 수행했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전이다. 각오 한마디

1라운드 때 한세트를 내줬었는데 방심하지 않고 12연승을 잘 이어 나가겠다. 

> 한화생명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인은 어디인가? 

탑-정글이다. 무력이 그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다. 

> 아시안게임에 대한 어필을 하고 싶다고 알려졌는데 어필을 해본다면? 

아시안게임 정말 나가고 싶다. 우리 바텀 듀오가 가장 강하다. 뽑아줬으면 한다. 

> 한국에서 MSI가 열릴 수도 있는데 

우승해야 나가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에 좀 더 포커스를 두겠다. 한국에서 하면 자가격리 안 해도 되니까 좋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가 지금 연승을 이어나가는데 응원해주는 팬들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해서 우승이란 목표까지 달려보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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