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우빈이 현재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노희경 작가의 컴백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넷플릭스의 새 시리즈 '택배기사'의 공개를 앞둔 김우빈이 매거진 '에스콰이어' 2022년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김우빈은 이날 '우리들의 블루스'에 대해 “기존에 보여드린 캐틱터들은 좀 날이 서 있거나 화가 나 있는 등 격앙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 드라마에서 맡은 정준(박정준)은 일상적이고 차분한 마음 상태를 가진 캐릭터”라며 “노희경 작가님의 대본 덕분에 힐링이 됐고, 정준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시간이 좋았고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이 맡은 캐릭터 박정준은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으로 제주를 떠나지 않을 여자를 찾다 영옥(한지민 분)을 만난다.
김우빈은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일단 배경이 2071년”이라며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1%의 인류 안에서 계급화가 진행되고, 그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직업이 택배기사이며, 제가 맡은 ‘5-8’의 역할은 택배기사들 중에서도 전설적인 택배기사”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드라마들은 전체 대본을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결말을 모른 채 인물을 계산해야 할 때가 있다”라며 “(전체 사전 제작인 OTT의 특성상) '택배기사'는 대본이 다 나와 있는 영화처럼 결말을 다 알고 캐릭터를 계산해서 연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김우빈은 “20년 후의 김우빈이 2022년의 김우빈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를 말해달라”라는 요청에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즐겁게 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건 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을 하느라 보낸 시간’이라고 답한 걸 어디선가 읽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말자는 말을 자꾸 마음에 되새긴다”라고 전했다.
사진=에스콰이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