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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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오도이 국적 변경 질문에..."독일로 바꾼대?"

기사입력 2022.02.19 11:33 / 기사수정 2022.02.19 11:3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소속팀 선수의 국적 변경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투헬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국적 변경을 고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투헬은 이에 "독일로 바꾼대?"라고 답하며 크게 웃었고, 이어서 "나는 오도이의 국적 변경에 관해 처음 듣는다. 나는 그의 결정에 관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오도이는 2017/18시즌 첼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아직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진 못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한 오도이는 첼시 통산 125경기 16골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도이는 잉글랜드와 가나 이중국적이기 때문에 두 국적 중 자신이 원하는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오도이는 잉글랜드 U-16부터 단계별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았기 때문에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을 선택했다.

지난 2019년 3월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유럽 최종 예선 그룹 A조 경기에서 잉글랜드 데뷔전을 치른 오도이는 2019년 11월 17일 코소보와의 경기를 끝으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오도이는 가나 국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가나 대표팀에서도 오도이의 콜업을 몇 번 요청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도이의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칙에 따르면, 국적 변경을 원할 경우 국적 변경 전 협회(FA)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를 기준으로 3년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오도이는 올해 11월이 돼서야 가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오는 11월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된다. 잉글랜드는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가나는 오는 3월 나이지리아와 최종 예선을 치른다. 가나까지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면 오도이는 월드컵 무대에 출전하기 위해 더 깊은 고심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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