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최수종·션은 가식…우리가 현실" (금쪽상담소)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한다.

1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원조 개그 커플 최양락, 팽현숙이 결혼 34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상담을 의뢰하며 역대급 ‘티격태격 케미’를 과시한다. 등장하자마자 개그 ’1호 부부’답게 그들은 쉴 새 없이 투닥거리며 만담을 통한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서로에게 켜켜이 쌓인 불만을 쏟아낸 부부는 과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판단해 달라며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오은영은 이렇게 용기를 내어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자신들이 진정한 ‘현실 부부’라며, ‘로맨티스트 최수종은 전부 가식이다!’라고 폭탄선언을 한 최양락은 지켜보는 MC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팽현숙 또한 ‘션도 마찬가지다!’라고 받아쳐 일심동체 부부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웃음도 잠시, 팽현숙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최양락의 고집불통 면모를 폭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최양락은 어느새 역전이 된 수입을 빌미로 팽현숙이 선배인 자신을 무시한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상담소에서 ‘찐’으로 부부싸움을 시작한 최양락, 팽현숙의 살벌한 모습을 보며 MC들은 입 한번 못 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오은영은 최양락이 ‘내적 긴장감’이 높은 성격으로, 자신의 감정에 제대로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팽현숙은 최양락의 회피형 성격 탓에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공개, 쌓여있던 분노를 터트린다.

두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부부의 대화법을 분석한 오은영은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주며 뼈 때리는 조언을 이어간다. 이를 들은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 방송 생활 최초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를 본 팽현숙 또한 감정이 북받치는 듯 오열했고, 오은영과 MC들 모두 함께 눈물을 흘리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18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