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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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송어진은 '겉바속촉'...저는 '겉촉속촉'" (그리드)[종합]

기사입력 2022.02.16 1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리드' 김무열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리건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이날 김무열은 자신이 연기한 관리국 직원 송어진에 대해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까칠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10주에 걸쳐서 알게 되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어진은) 저와 매우 닮은 인물이다. 일단 외모가 닮았다. 제가 연기했으니까"라며 웃은 뒤 "캐릭터 설명에는 '겉바속촉'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겉촉속촉'이다. 송어진은 살아온 환경 때문에 뭔가를 감추거나 방어기제가 작용해서 겉이 바삭한 건데, 저는 유들유들하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대본을 받았을 당시 관련 기사를 봤다. 태양풍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그 때 대본을 보고 놀랐다. 연구를 기반으로 한 흔적이 보이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분이 작가님을 '도서관에서 책을 쓰는 분'이라고 표현하더라.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드라마 장르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인데 말 그대로 '미스터리'했고 읽다보니 계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음 화를 '추적'했다. 그 과정에서 '스릴'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리드'는 16일부터 10주간 매주 1회씩 공개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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