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과 정재원, 이승훈으로 꾸려진 남자 스피드 스케팅 대표팀은 13일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42초04를 기록, 8개 팀 중 6위에 자리하며 상위 4팀까지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조에서 다비데 기오토, 조반니니, 미켈레 말파티로 구성된 이탈리아와 맞붙은 한국은 이탈리아보다 근소하게 앞서며 레이스를 펼쳤다. 중반부에 잠시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세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려 이탈리아(3분42초04)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어진 2조 네덜란드와 캐나다, 3조 노르웨이와 미국이 한국보다 좋은 기록으로 앞섰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중국이 뛴 4조에서는 ROC가 3위로 올라섰고, 중국이 8위에 자리했다. 노르웨이(3분37초47)가 1위, 미국(3분37초51)이 2위, ROC(3분38초67)가 3위, 네덜란드(3분38초90)가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15일 5~6위 결정전인 결승C에서 캐나다와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