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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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섭섭한 '페이커' 이상혁 "쵸비, 2R때 서로 최상의 상태로 만났으면" [LCK]

기사입력 2022.02.13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젠지와의 2라운드 대결을 기대했다.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T1 대 젠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은 젠지를 2대0으로 격파하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T1은 1, 2세트 한타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라이즈가 아닌 코르키로 하드캐리를 선보인 이상혁. 물오른 경기력을 제대로 뽐냈다. 1세트 POG까지 가져가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어 조금 섭섭하다. 그래도 연승을 쌓았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신예 '퀴드' 임현승과의 맞대결에 "다음 경기에서는 제대로 된 상태에서 맞붙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기대했던 '쵸비' 정지훈과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이상혁은 "2라운드 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서로 최고의 상태로 상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경기 KT전 각오로 "당연히 9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2라운드는 초반 강팀전이 모여 있어서 KT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0으로 젠지를 격파했다. 승리 소감은?

젠지전 굉장히 기대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어 조금 섭섭하다. 그래도 연승을 쌓았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 어떤 부분이 섭섭했는가? 

젠지 주전 멤버들과 맞대결을 펼쳤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쉬운 것 같다. 

> 1세트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우리 팀 실수가 많이 나왔다. 플레이에서도 부담감을 가졌고 그래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 1세트 코르키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잘해서 이긴 것은 아닌 것 같다.

> '퀴드' 임현승과 맞라인전을 펼쳤다. 만나보니? 

얼어있는 듯한 플레이가 많이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대로 된 상태에서 맞붙었으면 좋겠다.

> '쵸비' 정지훈과의 맞대결을 기대했을 텐데

2라운드 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서로 최고의 상태로 상대하고 싶다. 

> LCK 1000전을 앞두고 있다. 느낌은 어떤가?

몇 경기를 치렀는가는 이제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매 경기 하나하나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고 있다.

> 그래도 오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1000전이라는 부분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록을 세우겠다. 

> 베테랑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에는 나이가 영향을 끼치는 게 많았지만 앞으로는 적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즌도 잘하는 선수는 잘해나갈 것이고 순리대로 가는 것 같다. 

> 어떤 부분에서 적어질 거라고 보는가?

게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고 예전에는 게임이 빠르게 변했다면 지금은 과거에 비해 게임에 대한 이론이 충분히 적립됐다. 그래서 현재, 선수들이 변화에 대처를 잘 할 수 있고 오래 유지가 가능하다.  

> 소라카 미드가 나오고 있는데 페이커의 생각은? 

몇 달 전에 머릿속에서만 생각했는데 국내에서 플레이하는 팀이 있었다. 그래서 개인 방송에서 해보기는 했다. 소라카의 장점은 궁극기 활용이 좋은 것 같다. 

> 최근 베이가가 버프를 많이 받았는데 괜찮은 것 같나?

베이가는 코르키와 마찬가지로 후반 가면 괜찮다는 느낌이다. 초중반 틀어막고 후반 성장을 도모하는 그 부분이 서로 비슷하다. 지금은 버프를 먹어서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 다음 패치 때 트페가 치명적인 너프를 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처럼 어느 조합에서나 사용되는 범용성은 줄어들 것 같다. 그래도 사용에 따라 픽할 것 같다. 

> 최근 신발을 다른 선수들과 다른 걸 신고 나오는데

신발이 사라져서 대용품으로 신고 있다. 

> 다음 경기 KT전이다. KT전 각오는?

우리는 당연히 9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2라운드는 초반 강팀전이 모여 있어서 KT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 다른 팀과 다른 올해 T1의 강점은?

운영에서 앞서나가는 부분이 많았고 교전에서 개개인이 능력이 많이 발휘되어 그런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걱정이 많을 텐데 우리도 열심히 건강 관리해서 좋은 컨디션 보여주고 싶고 팬들도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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