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현빈, 손예진이 부부가 된다.
10일 오후 손예진은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손예진은 웨딩드레스 모양의 소품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빈 또한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인연이 됐던 tvN '사랑의 불시착' 속 캐릭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빈은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빈은 팬들에게 먼저 전한 자필 편지와 함께 웨딩사진으로 보이는 듯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모습이다.
이어 현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현빈, 손예진이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손예진 배우는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빈, 손예진은 지난 2021년 '연예계 1호 커플'에 등극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당시 소속사 측은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들은 영화 '협상'에 이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동갑내기 커플의 결혼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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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