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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펜타킬 '덕담' 서대길 "T1·젠지전 패배, 개개인 실수가 많아" [LCK]

기사입력 2022.02.10 22:1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덕담' 서대길이 본인의 첫 펜타킬 달성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광동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담원 기아는 광동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4승 고지를 달성했다. 광동의 노림수를 모두 파악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1세트에서는 서대길의 펜타킬이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그는 아펠리오스로 폭딜을 뿜어내며 딜을 담당했다.

서대길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T1전 패배로 순위가 위태로웠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것에 대해 "돌이켜보면 우리가 개개인 실수가 많이 나왔다"며 "서로 그 실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본인의 첫 펜타킬을 달성한 서대길은 "펜타킬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엄청 좋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덕담' 서대길의 인터뷰 전문이다.

> 광동을 꺾고 3위로 올라온 소감은?

T1전 패배로 순위가 위태위태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 T1과 젠지에게 아쉽게 졌다. 패배 요인은 무엇이었나?

돌이켜보면 우리가 개개인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서로 그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보완하려고 했다.

> 제리가 최근 대세 픽으로 자리 잡았다. 덕담이 생각하기에 제리는?

성능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 풀렸는데 케이틀린처럼 사거리가 긴 챔피언을 상대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가져가지 않았다. 

> 2세트에서 케이틀린을 내주고 이즈리얼을 가져왔는데 이유는? 

내가 이즈리얼에 자신감도 있었고 케이틀린 상대로 충분히 쓸 만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 '테디' 박진성과의 맞대결은 어땠나?

광동이 개개인의 실력은 빼어나지만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박진성 개인에 대해 특별하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 1세트에서 본인의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 그때 기분은? 

우리가 바론 버프를 두르고 봇을 압박할 때 펜타킬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혼자 남아 있는 박진성의 제리가 아이템을 잘 갖춰서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빼려고 했다. 

그때 '쇼메이커' 허수가 펜타킬을 외치더라. 동료들이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도전했고 펜타킬을 달성했다. 기분이 좋긴 했는데 POG를 받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웃음). POG는 당연히 라이즈로 좋은 플레이를 펼친 허수가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 공식 대회에서 펜타킬을 달성한 느낌은?

좋기는 하지만 엄청 좋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 펜타킬을 달성하기 좋은 원딜 챔피언이 있다면?

제리와 아펠리오스가 펜타킬을 하기 좋은 것 같다. 두 챔피언은 폭발적인 화력을 계속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경기도 이길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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