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리더 신지민을 거듭 저격했다.
권민아는 1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 상황을 설명했으나 또 믿지 않고, 녹취록 일부분과 문자 내역이 공개됐을 땐 아 F회사에서 계획적으로 다 내밀었구나 했다"고 운을 뗐다. F회사는 권민아의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다.
이어 "10년을 참았든 문자 욕설은 제가 잘못한 부분이다. 저는 다 기억나고 이유도 있다. 한 가지 아직도 궁금한 건 그렇게 노력했는데 왜 저를 그렇게나 무너트려야 했는지"라고 했다.
"녹취록을 전부 공개하고 싶다"는 권민아는 신지민이 자신에게 사과하러 온 당시를 떠올리며 "그 당시 F회사 관계자가 대부분이고, 처음에 칼 찾던 신씨(신지민)가 어느 순간 없어지고 로봇처럼 '미안해'만 영혼없이 하기 시작했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관계자들은 영상인지 녹취인지 그것만 찍고 있었다. 언제라도 풀 준비가 되어 있었고 녹취록을 내민 것도 그쪽"이라고 주장했다.
또 "녹취록을 들으면 내가 얼마나 억울함에 차서 이야기 하는지 그 언니가 칼 찾는 순간부터 기억이 안 나는데 말투부터 '미안해'가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텐데 했으나 모두가 욕설도 오가고 너무 정신 없는 소리들이 심해서 공개해봐야 제가 좋을 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전 그냥 풀 녹취록을 공개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대로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을 끝으로 다시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갈 거다. 그리고 억지로 죽는 바보같은 짓은 이제 안할 거다. 요즘 겨우 행복을 찾았다. 그리고 이런 말들에 상처 또한 안 받은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2020년 7월 같은 팀으로 활동한 신지민에게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신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