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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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펜싱, 보나에게 매번 져서 비참…이기고 눈물" (스물다섯 스물하나)[종합]

기사입력 2022.02.09 16: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태리가 보나와 펜싱 연습을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9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지현 감독, 배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이 참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첫사랑과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김지연은 열여덟 동갑 나희도와 라이벌이 되는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을 맡았다. 

이날 김태리는 "5,6개월 정도 펜싱 금메달리스트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았다"며 "펜싱하면서 이렇게 재밌고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하는 운동이 있구나 느꼈다. 저도 희도처럼 뭘 시작하면 진심을 다한다. 펜싱 때문에 울고 웃는 5개월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보나 함께 펜싱 시합을 했던 추억도 떠올렸다. 김태리는 "보나 씨와 같은 선생님 밑에서 커서 경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자꾸 졌다. 실제로 분하고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연구를 많이 했다. 펜싱하면서 매일매일 희도처럼 일지를 썼다. 그 일지는 희도의 다이어리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보나는 "저는 (연습을) 3개월 정도 했다. 굉장히 놀랐던 부분이 언니가 매일 매일 아침마다 펜싱 훈련을 하더라. 저도 덩달아서 매일 봤다. 촬영하기 전부터 경기도 하고 레슨도 하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 참고로 둘 다 승부욕이 굉장히 세서 누구 하나가 지면 다음 주에 경기 약속을 잡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태리는 "한 번은 보나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려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진짜 이상했던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보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언니를 봤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젖어있더라. 심지어 뛰어오셨다. 집이 꽤 멀다.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많은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리는 보나에게 얼마나 졌을까. 김태리는 "거의 제가 졌다. 몇 판 지고 한 번 딱 이겼는데 그때 진심으로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보나는 "레슨을 할 때 언니가 더 정확한 자세에 훨씬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그런데 경기만 하면 제가 이기더라. 아마 요령의 싸움인 것 같다. 언니가 힘도 좋고 빠르고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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