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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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판정' 황대헌·이준서, 준결승서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 처리 [올림픽 쇼트트랙]

기사입력 2022.02.07 21:50 / 기사수정 2022.02.07 21: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과 이준서가 준결승에서 실격 처리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허망한 판정 결과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7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처리 판정을 받았다.

준결승 1조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스타트에서 세 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이후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번갈아 노리며 순위 상승을 노렸다. 기회를 엿보던 도중 다섯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속력을 낸 황대헌은 가뿐하게 선두로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에서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고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황대헌을 실격 처리했다. 이로써 중국 선수 2명이 결승 무대로 향했다.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었다.

준결승 2조에서 출격한 이준서는 3위로 출발했고 이내 4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인코스를 노리며 3위로 복귀했고, 이후 다시 인코스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다. 이준서는 2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준서 또한 규정에 어긋난 뒤늦은 레인 진입을 이유로 충격적인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었다.

한편 준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한 박장혁은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 여파로 기권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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