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탈락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경기를 치렀다.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빌바오는 훌렌 아지르레자발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오스카 데 마르코스, 예레이 알바레즈, 이니고 마르티네즈, 유리 베르치체가 포백을 형성했다. 다니 가르시아, 이케르 무니아인, 미켈 베스가, 니코 윌리엄스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고, 이나키 윌리엄스와 라울 가르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필두로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그 앞을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구성했고 마르코 아센시오, 호두리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막바지까지 유지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44분 무너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코와 교체돼 출전한 알레한드로 베렌게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고, 경기는 빌바오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 경기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 이후 3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빌바오는 3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동시에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빌바오는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연속으로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사에 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엔 바르사가 16강, 레알 소시에다드가 8강에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빌바오의 우승 도전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