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는 지난 2일(한국시간)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베이징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진행하고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
한정 중국 부총리가 공식 성화 봉송 시작 행사에 참석해 성화대에서 성화봉을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인 80세의 루오 지환에게 건냈다. 그는 지난 1963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첫 겨울 스포츠 금메달을 안긴 인물이다.
성화봉송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전 대회들에 비해 규모를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됐다. 1,200명의 성화봉송 주자가 참여하며 3일간 세 곳의 경기 장소를 거친 뒤 4일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이 붙어 성화 봉송이 마무리된다.
성화 봉송 첫날은 2008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을 소개하는 주제로 성화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원으로 향한다. 첫날 대표적인 성화 봉송 주자로 중국 농구의 슈퍼스타인 야오 밍 중국농구협회회장과 장 쥐안쥐안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야오 밍은 2008 올림픽 당시 농구 대표팀은 물론 성화 봉송 주자, 그리고 당시 중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