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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복귀 확정적...에버튼 사령탑으로 (英 BBC)

기사입력 2022.01.29 09:31 / 기사수정 2022.01.29 09:3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복귀가 임박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에버튼이 램파드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던컨 퍼거슨 감독 대행도 2차 면접을 치렀으나 에버튼은 램파드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램파드가 몇 시간 내에 에버튼의 새로운 감독으로 합류할 것이다. 이는 페레이라 감독, 퍼거슨 감독 대행에게도 전달됐다. 에버튼은 램파드 감독 선임을 완료하기 위해 최종 조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에버튼은 지난 1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했다.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 웨인 루니, 비토르 페레이라, 조세 무리뉴, 던컨 퍼거슨, 파비오 칸나바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 이후 페레이라 감독, 램파드 감독, 퍼거슨 감독 대행으로 최종 후보 3인이 결정됐고, 모시리 구단주와의 최종 미팅 끝에 램파드 감독의 선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해 1월 첼시에서 물러난 이후 약 1년간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뉴캐슬, 노리치시티, 아스톤빌라의 감독이 공석이었던 시절, 세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 또한 지난달 게리 네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버랩'에 출연하여 "일하고 싶다.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감독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첼시 시절 램파드 감독은 첫 시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 4위, FA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마지막 8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경질의 쓴맛을 봤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 감독으로서 램파드의 승률은 52.4%다. 이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한 역대 첼시 감독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7.5%)가 유일하다. 

베니테즈 감독 휘하에서 추락을 거듭한 에버튼은 현재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승 4무 11패 승점 19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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