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디에고 카를로스(세비야)의 뉴캐슬행이 좌절됐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세비야 몬치 단장의 발언을 인용, "뉴캐슬의 제안을 훌륭했고, 존중할 만한 제안이었지만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라고 보도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디에고 카를로스의 완전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84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금액은 세비야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실제로 몬치 단장은 "우리 이사회와 경영진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 디에고 카를로스와 같은 선수의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시장이다"라며 "아마도 여름에 그 제안이 왔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현지 매체는 디에고 카를로스가 뉴캐슬행을 강하게 열망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몬치 단장은 "디에고 카를로스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행복했다. 왜냐하면 하루가 끝날 때 정말로 그를 원했던 구단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화를 냈다면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행복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디에고 카를로스는 2019/20시즌 세비야로 이적하여 줄곧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9/20시즌 라리가 35경기 출전 2골, 2020/21시즌 라리가 33경기 출전 1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 21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2골을 터뜨리는 등 주전 센터백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디에고 카를로스를 지켜 내는데 성공한 세비야는 라리가 우승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세비야는 2021/22시즌 라리가 13승 7무 2패 승점 4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