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행 작가 임택이 당나귀와 산티아고 순례길로 여행을 떠난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임택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완주한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씨다"라며 소개했다.
임택은 당나귀와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난 이유에 대해 "제가 도서관에 가서 주로 일을 한다. 그날 도서관에 자리가 없었다. 밑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다. 거기 가보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동화를 보게 됐는데 현재 여행가가 여행기를 어린이의 동화 형식으로 쓴 게 없었다"라며 밝혔다.
임택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동화로 된 여행기를 써서 '아이들을 위한 여행기를 쓰자' 싶었다. 당나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이지 않냐. 주인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또 임택은 "유재석 씨가 당나귀를 닮았다. 눈을 쳐다보면 빨려 들어간다. 그 당나귀가 양배추를 굉장히 잘먹는다. 두 분이 궁합이 맞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