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6 18:59 / 기사수정 2011.03.06 18:59
▶ '게인리히 데뷔골' 수원, 서울 2-0 격파
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수원이 2-0으로 승리, 어려운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 모두 개막전에 라이벌전을 의식하듯이 최고의 선수를 내보냈다. 서울은 'F4' 용병 네 명을 모두 투입했고 수원 역시 우즈벡 용병 게인리히를 선발로 내보내는 등 전력을 다했다.
치열한 전개였지만 기선은 수원이 제압했다. 전반 40분 게인리히가 염기훈의 긴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끼고 날린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수원의 서포터들 역시 함께 게인리히의 K리그 데뷔골을 축하했다.
후반 들어 동점골을 노리는 서울의 총 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과 '통곡의 벽' 마토, 황재원이 버티고 있는 수원의 수비벽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최성국의 크로스를 오장은이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김용대 역시 달려나오며 손을 뻗어봤지만 오장은의 머리가 더 먼저였다.
서울의 입장에서는 후반 37분 데얀이 땅볼 크로스를 받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준 것이 골포스트를 살짝 스친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서울의 팬들은 물론 아나운서까지 탄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서울은 5만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을 아쉬운 패배로 끝냈다. 수원은 오랜만에 서울 원정 경기를 시원하게 승리로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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