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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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주잡고 PO 진출 기반 닦는다

기사입력 2007.08.24 23:43 / 기사수정 2007.08.24 23:4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 그리고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쾌속 행진이 흥미롭다.

시즌 초에는 임시감독체제, 선수 이적으로 인한 전력누수로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으나 이제는 다르다.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이 삼성 하우젠 K리그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PO 진출을 위한 토대를 쌓아야 한다.

사실 인천은 제주를 잡아도 본전을 밑도는 상태다. 바로, K리그 잔여 9경기 중 승리를 낙관할 만한 상대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제주, 부산, 광주를 제외하곤 6경기 상대가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포항, 수원, 성남, 서울, 전북, 울산이기 때문에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모두 잡아야 한다.  잔여경기 중 성남, 수원, 울산은 우승후보, 전북은 AFC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상태, 또 이들과 22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5연전은 인천은 더욱 버겁기만 하다.

올 시즌 제주와 경기서 2승1패를 거둔 인천은 제주와 3경기서 2골 2어시스트를 김상록의 활약을 기대한다. 또, 데얀의 득점포 가동도 관심사. K리그 10골로 까보레, 스테보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인 데얀은 인천 구단 창단이래 첫 개인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데얀은 지난 19일 대전원정 이 후 "개인타이틀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고 있진 않다"라며 개인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인천을 상대하는 제주는 PO는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주전과 비주전을 고루 섞은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5승3무9패 11위, 플레이오프 진출인 6위 인천과의 승점차는 5점이다.

정해성 제주 감독은 "잔여 경기와 현 전력을 보았을 때 힘들지만 도전해볼 것"이라며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2005년 K리그 준우승 이후 '비상'을 노리는 인천, 과연 제주를 잡고 또 한 번의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사진=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데얀 (C)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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