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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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챔피언 등극 소트니코바, "소치 올림픽은 나의 꿈"

기사입력 2011.03.05 23: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러시아 피겨 신동' 3인방 중, 올 시즌 최종 승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 러시아)였다.

2010-2011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15살짜리 소녀 소트니코바는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2번 우승과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에 이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정복했다.

경쟁 상대인 '피겨 천재'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 러시아)를 제친 소트니코바는 새로운 주니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5일 저녁,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소트니코바는 115.45점의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9.5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74.96점을 획득해 169.11점을 받은 툭타미셰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무대에 데뷔했는데 금메달을 획득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 쇼트니코바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오늘경기에서 할만큼 했다고 본다.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와 툭타미셰바는 모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러시아 피겨계가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올림픽에 대한 전망에 대해 소트니코바는 "물론, 내 꿈은 소치 올림픽이다. 하지만, 올림픽은 3년 뒤에 열리고 그 때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까지 지금처럼 꾸준하게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에서 흔들렸던 점이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지적했다.

툭타미셰바와 함께 주니어 데뷔 첫해에 좋은 성과를 거둔 소트니코바는 "다음 시즌에도 이번처럼 부담없이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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