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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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오디션 보러 월급 들고 가출…일주일 만에 합격"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2 07: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백반기행' 이선빈이 가출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열연한 이선빈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선빈은 허영만과 경북 상주의 매운탕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술도녀' 원작을 재밌게 봤다면서 주량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빈은 "저는 이제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했고, 허영만은 "아직도 파악이 안 됐으면 취한 적이 없는 거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선빈이 "단맛이 나는 술은 아직 쉽더라. 깔루아밀크, 공주 알밤 막걸리 이런 거 아시느냐"고 말하자 허영만은 탄식을 내뱉었다.

기력이 달릴 때 매운탕을 찾는다는 이선빈은 "제가 액션 영화를 많이 찍었다. 액션스쿨에서 연습할 때 거의 운동선수들 훈련하듯이 한다. 그래서 물에 젖은 것처럼 땀이 나는데, 힘이 없거나 뜨끈한 게 먹고 싶으면 계속 매운탕이 생각이 났다. 매운탕을 먹고 나면 진짜 힘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리를 옮겨 한우불고기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허영만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빈은 "삼겹살집, 오리고깃집도 하고, 명절이나 주말에도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시급이 2배"라며 웃었다.

그는 "그러다가 내 꿈을 찾겠다면서 어린 나이에 가출을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있다가는 연기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회사든 오디션을 보려고 어머니께 편지를 써놓고 아르바이트 월급과 집에 있던 동전 지갑을 챙겨서 가출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친구네 집이랑 찜질방에서 자면서 붙기 전까진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일주일 만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한게 나중에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정말 아무 말도 안 하셨다. 혼도 안 내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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