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지금처럼 열심히 잘한다면 1등 서포터 될 것"
지난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DRX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DRX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더욱 강력해진 T1이었다. 라인전부터 교전이면 교전, 한타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라칸과 그라가스로 이니시를 담당한 류민석. 그는 맵 전역에 필요한 곳마다 등장하며 팀을 든든하게 서포터 했다.
류민석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승 이어나서 기쁘고 경기를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더욱 화끈해진 경기력을 뽐낸 T1. 그는 2주차에 앞서 "티어정리나 인게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류민석은 2세트 그라가스 서포터에 대해 "개인적으로 우제 선수가 칼챔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경험치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리브 샌박전에 "미드 자주 가서 주현이가 원하는 플레이를 억제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파죽의 3연승이다. 먼저 DRX를 잡은 소감은?
일단 연승 이어나가서 기쁘다. 그리고 경기를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도 좋다.
> 이번 시즌 시작이 좋다. 연승을 끊고 싶지 않을 텐데
당연히 끊기지 않고 싶지만 연승보다는 경기력에 집중해야 해서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연승보다는 경기력이 중요하다. 당연히 연승은 18연승 찍고 싶다.(웃음)
> 2주차 첫 경기였다. 1주차 때 아쉬웠던 부분 무엇을 보완했나?
티어정리나 인게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했다. 개인적으로는 LPL이나 LCK 등 다른 팀들 대회를 보면서 이번 메타에 다들 어떻게 하는지 연구했다.
> 1세트부터 밴픽이 달라진 것 같은데 한층 매워진 밴픽들 준비한 것인가?
현재 코르키 티어가 높다 보니 그걸 어떻게 파훼할지 생각했고 그래서 이런 조합을 꾸리게 됐다. 1세트 돌진조합은 애초부터 준비해왔다.
> 2세트 그라가스를 서폿으로 내린 이유는?
사실 내가 할 서폿 챔피언이 되게 많았다. 그런데 내가 개인적으로 우제 선수가 칼챔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경험치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무조건 그라가스 할 테니 자신 있는 칼챔 하려면 해라'라고 말했고 그 결과, 피오라가 나오게 됐다.
> '제우스' 최우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들었는데
탑 자체보다는 게임적으로 되게 이야기 나누고 있다.
> DRX전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꼽아보자면?
내가 앞선 2경기에서 팬들이 너무 많아 무서워서 안 봤다. 방송에서 DRX전부터 잘 보겠다고 했는데 막상 보니까 팬들이 케리아 치어플부터 유니폼까지 많이 들고 있어서 뿌듯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좋았다. 그 순간이 제일 짜릿했다.
> 10개 팀 서포터 중에서 케리아가 생각하는 자신의 순위는?
그냥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면 계속 내가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반이라 경기를 해봐야 알지만 지금 당장은 1등인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더 잘하겠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먼저 각오는?
리브 샌박에 신인들이 많은데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 리브 샌박 엔비-카엘 봇 듀오를 상대로는?
우리가 하던 대로 한다면 상대 신인 봇듀오들이 우리로부터 배울 점이 많을 듯하다.
> 예전 동료 '클로저' 이주현이 있는데 한마디 해준다면?
미드 자주 가서 주현이가 원하는 플레이를 억제 시키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연승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팬들이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