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장동민이 신혼집을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하남의 러브 하우스를 찾았다. 이 집의 주인공은 장동민.
이날 장동민은 방송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며 "약속을 했다. 제가 결혼한다고 얘기하자마자 집 공개는 최초로 '구해줘! 홈즈'에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오늘 끝까지 보면 마지막 장면에 가운 입은 형수님 백허그 하는 게 나오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동민은 "백허그 하는 거 나올까요? 채널 고정"이라고 맞받아쳤다.
장동민은 "내가 '구해줘! 홈즈'에서 3년을 넘게 집 소개를 했지만 신혼집을 소개한다니까 좀 어색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장동민은 널찍한 현관,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거실, ㄷ자 주방, 화사한 안방, 드레스룸, 게스트룸까지 소개했다.
이어 "이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랑 많이 다르다. 100% 저희 아내에게 맡겼다. 하고 싶은대로, 원하는대로 다 하라고 했다. 아내가 미대를 나와서 센스가 좋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거실 공간이 신혼을 가장 만끽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파에 앉아서 같이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좋았다. 다 먹은 다음에 이렇게 누워서 영화 보면서 누워 있었다. '이런 맛을 보려고 결혼 결심하고 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신혼의 꿀 떨어지는 공간 같다"며 새 신랑 면모를 뽐냈다.
또 장동민은 "저도 공간 분리를 해봤다"며 소파 뒤 공간을 설명했다. 이를 보던 김숙은 "신경을 많이 쓰셨네"라며 감탄했다.
쉬폰 커튼 또한 아내와 장모님의 취향이 반영됐다고. 장동민은 "나는 이렇게 살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저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우리가 '홈즈'에서 좋다고 했던 건 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동민은 넓은 다용도실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소개한 곳은 안방이었다. 장동민은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는 게 창이 두 군데 나 있다.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잘 때도 뭔가 살아있는 걸 느낀다. 옆에서 조금만 뒤척여도 잘 때 챙겨주고 그런 게 좋은 거 아닌가?", "사랑이란 산소 같은 게 아닌가. 산소가 없으면 죽는 것처럼 저도 사랑이 없으면 죽겠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전원주택을 선호하던 장동민은 "아내가 아파트에서 신혼을 사는 게 어떠냐고 해서 좋다고 했다. 모든 취향은 사랑의 힘으로 극복된다. 원하는 건 다 들어주고 해주겠다고 했다"며 '코디님들!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결혼을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구해줘! 홈즈' 코디들은 경악하며 "오늘 은퇴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