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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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박지성 동료', 2년 만에 유럽 복귀...베네치아행

기사입력 2022.01.16 13:55 / 기사수정 2022.01.16 13:5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루이스 나니가 2년 간의 MLS 생활을 청산하고 유럽으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베네치아FC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나니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베네치아는 공식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었던 나니가 베네치아로 왔다. 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리그, 유로피언 챔피언쉽 등 다수의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이다. 나니는 2022/23시즌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나니는 한국 팬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이름이다. 2007/08시즌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 나니는 2014/15시즌까지 맨유의 측면을 책임졌다. 또 2007/08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한국의 전설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나니는 특유의 움직임과 드리블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007/08시즌 이적 첫 해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3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나니는 2010/11시즌 리그 33경기 9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15시즌 자신의 고향팀인 스포르팅으로 복귀한 나니는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를 거쳤고 2019년 유럽 무대를 떠나 MLS로 향했다. 올랜도 시티에서 3시즌 간 활약한 나니는 88경기 31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1986년 생으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베네치아는 나니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영입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베네치아는 승점 17점을 기록,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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