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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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돼서"…최환희, 故 최진실과의 추억 (갓파더)[종합]

기사입력 2022.01.13 11: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최환희(지플랫)가 어릴 적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는 KCM과 최환희가 출연해 부자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KCM은 최환희와 외출 전 자신의 스타일로 옷을 입혔다. KCM은 "형이 아끼는 스타일이다. 너라면 형은 다 용서된다"고 말했고 최환희는 이를 거절했다.

이들은 식사 후 KCM의 카라반을 끌고 낚시터로 향했다. KCM은 "형이 낚시를 처음 온 게 어렸을 때 아빠랑 많이 다녔었다. 그때 처음 갔는데 형이 엄청 큰 걸 잡았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KCM은 "되게 재밌을 때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안 지려고. 누나가 둘 있고 엄마가 혼자 계셨으니까 가족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집에 누나들이 있으니까 신발도 일부러 두 치수 크게 신고 그랬다. 내 신발은 일부러 (신발장에) 두세 개 더 놓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최환희는 "그때도 콧수염 있으셨냐. 그럼 더 무서웠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KCM은 "너는 어릴 때 사진이 없냐"고 물었고 최환희는 "저도 있긴 있는데 워낙... 엄마랑 같이... 어릴 땐 저도 이렇게 생겼었다"고 답하며 휴대폰을 꺼냈다.

최환희는 "(엄마랑) 추억은 많은데 이제 너무 다 오래되기도 했고 무덤덤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에 간 곳이 기억에 남는다기 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곳들은 있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그랬다. 그런 것들은 기억나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KCM은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냈고 최환희는 "진도가 빠르시네요. 도장 함부로 찍지 말랬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짜 부자가 된 두 사람. KCM은 "묘하더라. 그 종이 한 장이 뭐라고..."라고 말했다.

최환희 또한 "그냥 기분이 묘하다. 진짜 가족은 아닌데 서류가 있으니까 가족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CM은 꽃게와 라면, 고기 등으로 캠핑을 즐겼다. 최환희는 "모험은 모험인데 살짝 충격적이었던 모험이다. 저는 제가 하모니카를 불 줄 몰랐다. 제가 이걸 하고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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