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SC프라이부르크가 주전 공격수 정우영의 친정팀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2일(한국시간) 요첸 사이어 프라이부르크 스포츠 디렉터가 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관해 말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자신의 유스팀에서 뛴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 이적 당시 포함된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복귀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백 조항에는 1천만 유로(약 135억 원)의 이적료를 포함하고 있다.
사이어 디렉터는 이에 대해 "우리는 그와 재계약을 했다. 이 관점에서 우리의 계획은 이미 그와 몇 년 간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내가 그의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다. 누가 그런 정보를 줬는지 모르겠다. 그런 정보를 갖고 있다면 들은 사람에게 정보가 있을 것이다. 난 (바이백 영입이) 올바른 단계인지 100% 확신하진 못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관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1월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뮌헨 감독의 눈에 띄어 뮌헨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교체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벤피카전에 역시 교체로 출장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았다.
이후 정우영은 2019년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첫 시즌은 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해 순탄치 않았다. 그는 뮌헨 B팀으로 임대를 가 출장 시간을 확보했다. 2020년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한 그는 1군 팀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올라서며 출장 시간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 드디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현재 리그 18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직전에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