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스페인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수페르코파는 스페인 라리가 1,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진출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2022년 수페르코파에는 2020/21시즌 라리가 1,2위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진출 팀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참가를 확정 지었다.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 구단들이 약 4일간 우승컵을 놓고 펼치는 토너먼트 대회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스페인 라리가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날아가 대회를 진행하는 것에 비판 여론 또한 생성되고 있다.
실제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수 라울 가르시아가 비판 여론에 동참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페르코파가 개최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스페인의 챔피언십인데 다른 나라로 가는 여정은 필요 없다. 더 이상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축구는 달라졌다. 기본을 잊었다. 이제 후원이 가치가 있다. 우리는 가족과 모두를 위해 편안한 시간을 즐기는 것을 잊었다. 많은 것이 변했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라울 가르시아는 아틀레틱 빌바오 내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가진 정상급 선수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2015년 아틀레틱 빌바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는 2020년 수페르코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전례가 있다.
이에 라울 가르시아는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의 수준을 감안할 때, 우승은 가능하다. 어려운 토너먼트지만 작년에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는 모든 열정과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라울 가르시아와 아틀레틱 빌바오는 2021년 수페르코파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라울 가르시아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