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과 배우 홍여진이 암투병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는 코미디언 배영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배영만은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파란만장한 시절이 많았다"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두암이라는 병을 얻었고 지금은 회복한 상태다. 다 나은지 19년째 됐다"고 덧붙였다.
배영만은 "성대를 많이 도려냈다. 새 살이 나왔는데 그 상태로 굳어버린 거다. 병원에서 의사선생님도 기적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적의 습관'에서 배영만은 동갑내기 친구 배우 홍여진을 집으로 초대했다. 배영만은 홍여진을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했다. 배영만은 "저는 제가 해먹는다. 아프면서 좋은 것만 먹어야 하니까 요리를 배웠다. 내 몸에 맞는 걸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팬이 직접 담가 선물한 된장을 이용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된장찌개를 끓였다. 배영만이 준비한 식탁에 홍여진은 "보통 남자들 밥 먹을 때 반찬 통째로 가져와서 뚜껑 열지도 않고 놓는데"라며 깔끔한 성격을 칭찬했다.
식사를 하던 중 홍여진은 "우리 둘 다 암 투병했지 않냐. 나는 유방암 너는 후두암. 그때 좋은 나이인데 고생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배영만은 "암이라는 게 걸리면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냐"며 "(암 극복하고) 우리 암 보험 광고도 찍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영만은 "이제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 그런데 당뇨가 2년 전 위험수치까지 올라갔다"고 이야기했고 홍여진은 "아침 공복 혈당을 재면 어떨 땐 높다. 100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별로 없다. 한동안 걱정을 많이했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