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전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FSV마인츠05는 9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3-4-1-2 전형으로 나섰다. 페터 굴라시 골키퍼를 비롯해 요스코 그바르디올, 빌리 오르반, 모하메드 시마칸이 백3을 구성했다. 윙백은 앙헬리뇨와 루카스 클로스터만, 중원은 케빈캄플과 토니 아담스가 지켰다. 2선엔 도미닉 소보슬라이, 최전방엔 유수프 폴센과 안드레 실바가 출격했다.
원정팀 마인츠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로빈 젠트너 골키퍼를 비롯해 알렉산더 핵, 슈테판 벨, 실벵 비드머가 백3로 나섰다. 윙백으로 아론 마르틴과 다니엘 브로신스키, 중원에 이재성과 안톤 스타치, 장폴 뵈티우스가 나섰다. 최전방엔 카림 오니시보와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득점을 노렸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앞서나갈 기회를 얻었다. 전반 19분 전방압박으로 만든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핵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실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을 리드하며 마무리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1분 소보슬라이가 추가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VAR 판독이 진행됐고 이 득점은 다시 인정돼 2-0으로 앞서갔다.
마인츠가 추격을 시도했고 후반 11분 오니시보의 패스를 받아 이재성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의 리그 3호골.
라이프치히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1분 뒤 빠른 역습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은쿤쿠가 수비라인 돌파에 이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3분 뒤 이번엔 실바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4-1을 만들며 기세가 기울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득점에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패했다. 이재성은 후반 37분 동료와 교체돼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분전했다.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에 밀려 10위로 내려갔고 라이프치히는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마인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