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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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 "나폴리전 승리, 매우 기뻐"

기사입력 2011.03.01 13:2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나폴리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AC 밀란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파투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파투의 밀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에서 나폴리에 3-0 대승을 거뒀다. 리그 1,2위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 이번 경기에서 파투는 후반 34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메디아셋 역시 파투를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지난 키에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것.

경기를 마친 후 파투는 밀란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가 잘해줬다. 이제 나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 감독의 요구를 응할 것이고 팀 동료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요일에 나는 휴식을 취하는 대신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에 나서고 싶었고, 팀원들을 돕고자 했기 때문이다" 라면서 "경기에 나와 많이 뛰었고 감독이 내게 주문한 것을 수행해 기쁘다. 우리는 나폴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그러나 주말로 다가온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내다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스스로 전력을 기울여 경기를 잘 해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파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호비뉴와 함께 선발 출장했다. 지난 키에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감 회복에 성공한 그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동안 파투는 무리한 드리블과 이기적인 플레이로 질타를 받았다. 자연스레 알레그리 감독의 외면을 받은 것.

그러나 나폴리전에서는 팀 동료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추가 골 과정에서 그의 변화한 스타일이 돋보였다. 문전으로 돌파한 파투는 자신이 직접 오른발로 감아 넣을 수 있었음에도, 무리한 슛 동작보다는 쇄도하던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세 명의 수비진이 감싼 파투와 달리 상대 수비진이 마크를 놓친 상황에서 보아텡은 가볍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쐐기골 상황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한 무리한 돌파 대신 드리블 속도를 늦추면서 슈팅 타이밍을 제대로 잡는 등.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파투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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