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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할 필요 없다"...친정 만나는 콘테의 자신감

기사입력 2022.01.04 14:36 / 기사수정 2022.01.04 14: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친정팀 첼시와 격돌한다.

지난 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첼시와의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첼시와 콘테의 연결고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2018년 자신을 경질한 첼시와의 맞대결에 대해 "내 입장에서 아무것도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 없다. 나는 경험 있는 감독이고 다른 팀에서 중요한 일을 계속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쳄포드 브릿지로 돌아온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첼시를 떠난 후 처음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첼시와 두 번의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그곳에서 많은 우정을 쌓았다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일을 잘 해냈다. 첼시에서 일하는 것을 즐겼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현재 첼시는 우리보다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만, "나는 지금 토트넘의 감독이고 이 구단에 100%를 주고 싶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구를 불태웠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내에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그는 "첼시전을 앞두고 몇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선수들이 첼시전에 결장할지는 100% 확신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토트넘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이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있다. 항상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감독도 계획을 바꾸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치를 때 말이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오는 6일 첼시와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20/21시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EFL컵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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