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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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매 父' 정성호 "♥경맑음, 다섯째 원해...샤워 무서워"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2.01.04 10:30 / 기사수정 2022.01.04 11:2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동상이몽2' 정성호가 아내 경맑음이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3년 차이자 슬하에 사남매를 둔 개그맨 정성호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김숙이 "정성호 씨가 철저히 아내의 계획 하에 움직인다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말하자 정성호는 "아내가 초반에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아이 다섯을 낳고 싶다더라. 그 당시에는 그냥 다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진심인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여자들 입장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게 굉장히 큰 일 아니냐. 근데 13년째 나는 계속 말라가고 주변에 숨 쉬는 사람들은 많아지더라"라며 한숨을 토해냈다. 

이어 "아내가 막내랑 대화하는 것을 듣고 너무 무서웠다"라며 "아이한테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 하고 묻더라. 무슨 한 부락을 이루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아내가 무섭게 느껴지는 경우가 또 있다"라며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얘기하다가 갑자기 '샤워하러 갈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하면 다 하고 나와서 '샤워 안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한다고 하면 할 때까지 '샤워 하라고'라고 말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이 "샤워를 하면 되지 않냐. 그게 어때서 그러냐"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정성호는 "샤워라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며 "차라리 잠을 빨리 자야 한다. 아니면 누가 나한테 전화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성호는 "아내가 예전에는 '자기 전에 노래를 꼭 불러달라'고 했었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노래를 부르니까 '시끄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는 성대모사를 하든 뭘 하든 왜 화를 내는 거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잡은 물고기는 먹이를 안 주는 법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예전에는 정성호 씨가 너무 좋았으니까 기분 좋으라고 그랬나 보다"라고 말했고, 정성호는 "그런 것 같다. 아내는 다 계획이 있었나 보다"라며 서장훈의 말에 동의했다.

김구라가 "그럼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대모사가 뭐냐"라고 물어보자 정성호는 "하나도 없다. 무서운 사람이다. 아이만 낳기를 원한다. 밤만 되면"이라고 답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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