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이경규 매너왕=미션이 잘못됐다는 것" (도시어부3)[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이수근이 매너왕 규칙에 대해 말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올해 마지막 감성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분노한 이경규는 "이번에도 팀전을 하자"라고 제안했고, 이수근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제안할 게 많다"라며 그냥 경규 형이 팀을 짜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김준현을 어떻게 데려가냐. 이덕화 형님은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김준현, 이덕화와 같은 팀이 됐다. 김준현은 "배지 하나 더 뺏기실 것 같다"라고 말해 이경규를 절망에 빠뜨렸다. 그렇게 더 나쁜 팀(이태곤, 박진철 프로, 이수근)과 나쁜 팀(이덕화, 이경규, 김준현) 팀이 결성됐다. 

장 PD는 "오늘은 올해 마지막 방송이기 때문에 (초릿대) 부러뜨림이나 방해 같은 것들을 다 허용하겠다. 대신 매너왕에 반영하겠다. 품행, 행실, 매너를 다 따져서 전 제작진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이경규가 받는 거 자체가 미션이 잘못됐다는 거 아니냐"라며 의문을 표했고, 이경규는 "뭐가 잘못된 거냐. 하루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감성돔의 첫 주인공은 박진철 프로였다. 이수근과 이태곤이 "역시"라며 환호하자 이경규는 "어제는 왜 '역시'가 아니었을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박진철 프로가 드론을 찾자 "적당히 하세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제작진이 박진철 프로가 낚은 48cm짜리 감성돔을 들고 옆으로 다가오자, 이경규는 "안 볼 거다. 나 매너 없다"라며 고개를 돌렸다. 이어 제작진은 이덕화를 찾아갔고, 이덕화는 어쩔 수 없이 "축하해"라며 인사를 건넸다.  

장 PD가 "1년이 금세 흐른다"라며 놀라워하자 이경규는 "세월이 빨리 가는 건 상관 없다. 좋게만 가면 된다. 이런 식으로 뜯기고 소외 당하고 놀림 당하고 가는 건 안 된다"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박진철 프로 이후 낚시에 진전이 없자, 제작진은 결국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했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다는 가거도의 최북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다시금 오구멍 포인트로 이동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