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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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이세영, 소감도 예뻐 "귀한 시간 내준 시청자 감사"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1.12.31 09:55 / 기사수정 2021.12.31 10: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세영이 '2021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에 남자는 이준호, 여자는 이세영이 이름을 올렸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은 '오 주인님' 나나, '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 '검은 태양' 박하선을 제치고 여자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세영은 "감사하다. 이럴 줄 알고 혹시나 상을 받는다면, 조금 적어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덕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흥미롭게 녹여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가운데 최근 시청률 14.3%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타이틀롤 이세영은 데뷔 26년 차 배우이자 '사극 여신'이란 별명의 소유자 답게 덕임 캐릭터를 똑 부러지고 당차게 표현하면서도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연기해냈다. 왕의 여자보다 자기 삶을 사려는 주체적인 덕임의 모습, 이산의 애정을 거듭 거부하는 덕임, 그러나 결국은 승은을 입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세영은 "작품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기간에 배우들, 스태프, 제작진의 노고가 아쉬워지지 않도록 내가 맡은 역할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될까, 시청자가 우리를 선택하도록 잘 연기할 수 있을까 부담감과 책임감, 걱정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금, 토요일 소중한 저녁 시간에 그것도 두 달 넘게 시간을 내주고 작품 내 인물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준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청자의 소중한 시간이 매우 귀한 것임을 잊지 않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청자에게 공을 돌렸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세영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상(이준호), 신인상(강훈), 조연상(장혜진), 작가상(정해리), 공로상(이덕화), 베스트커플상(이준호 이세영), 올해의 드라마까지 8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2021 MBC 연기대상은 지난 해에 이어 김성주가 단독 MC로 나섰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댄스팀 라치카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대상 트로피는 '검은 태양'에서 열연한 남궁민이 가져갔다.

사진= MBC 연기대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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