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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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 '유령'이었던 보어, 멕시칸리그에서 새출발

기사입력 2021.12.30 14:32 / 기사수정 2021.12.30 20: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KBO리그 LG 트윈스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던 내야수 저스틴 보어(33)가 멕시코로 발걸음을 옮긴다.

멕시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보어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던 보어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559경기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 OPS 0.794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 입성한 보어는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해 99경기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계약과 인연은 없었다.

올해 보어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그러나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실망감을 안겼다. 32경기에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 11볼넷 17득점 OPS 0.545를 기록,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결국 LG는 시즌 막판 보어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보어는 끝내 1군에 돌아오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낙방했다. 팀에서 보어는 유령 선수에 가까웠다.

한편 LG는 보어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메이저리그에서 315경기를 소화한 내야수 리오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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