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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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땜에 겁 먹잖아!"...A.빌라 '전설'의 주장

기사입력 2021.12.29 16:04 / 기사수정 2021.12.29 16:0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A.빌라의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가 선수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7분 알랑 생 막시맹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패배는 면했지만, 7개의 선방을 기록한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아그본라허는 호날두가 맨유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인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그본라허는 "호날두는 본인이 골을 넣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가 찬스를 놓칠 때면 팔을 크게 휘젓는다. 그리고 경기 후엔 찡그린 표정을 하고 빠르게 라커룸으로 들어간다. 그는 드레싱 룸에서도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의 행동은 잘못됐다.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제이든 산초는 슛을 쏠 때마다 겁을 먹는다. 그들이 슛을 쏘면 호날두는 또 팔을 크게 휘두르며 왜 본인에게 패스를 안 하냐고 불만을 표출한다. 래시포드와 그린우드는 기계적으로 호날두에게 패스해야 한다. 그들은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폼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큰 문제이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그본라허는 "맨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선 랄프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 호날두는 좋은 선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성을 폭발시키기 위해선 호날두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돌려야 한다"라며 호날두를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맨유는 31일 오전 5시 15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번리와 2021년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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