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크리스마스 1위 중요하지 않아"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가 크리스마스 징크스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마레즈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가 크리스마스에 1위일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좋은 징크스인지는 모르겠다. 미신을 믿지 않는다. 단지 경기에서 이기고 끝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만 하고 좋은 순간에 있다. 한 경기씩 치러가면서 이기려고 노력하면 된다. 우리가 마지막에 어느 위치에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맨시티가 잉글랜드 1부 리그 한 해 최다승(34승), 한 해 최다 원정승(18승) 기록을 달성한 것과 최근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경기마다 이겨야 하고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많은 우승을 할 때 알게 되면 좋은 것이 이런 숫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라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았다.

마레즈는 지난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맨시티 소속으로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궤도에 올라섰다. 당초 시즌 초반 가브리엘 제주스, 베르나르도 실바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듯했지만 다시금 주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마레즈는 오는 2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가 EFL컵에서 조기 탈락했기 때문에 약 일주일 간의 달콤한 휴식이 주어졌다. 이 휴식을 통해 마레즈는 팀 내 주전 경쟁은 물론 우승 경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